Soul Note Of 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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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빛나는 제르조프의 달 '아폴로니아'

제가 이번에 제르조프의 낙소스를 구매하면서샘플을 몇 가지 받았습니다한 시간 반이면 서울 어디든 가는 경기도민이면서제르조프가 국내에 런칭된 이후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결국 안 가고이렇게 집에서 시향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가장 처음 리뷰할 제르조프는아폴로니아 입니다제르조프가 들려주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은 어떨까요?제르조프 하우스의 조향 스타일은 어떨까요? 한번 착향 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노트를 살펴보면 정말 심플합니다화이트 플라워, 오리스, 머스크공통점은 White라는 향이 주는 색을 갖고 있네요 화이트 플라워 하면 다들 떠올릴자스민, 튜베로즈, 오렌지 블라썸 등이 있을 텐데요아폴로니아의 화이트 플라워는 다르네요 앞서 언급한 꽃들은 아니고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얀 꽃'입니다전반적인 향에서 파..

당신을 홀리는 야스민(Yasmine)의 향기 펜할리곤스 비위칭 야스민

제가 한참 오우드(OUD) 향에 빠져 이것저것 시향하고 다닐 때타임스퀘어 펜할리곤스 매장에서 발견한 야스민입니다매장 직원분이 소수의 분들만 쓴다며 조심스럽게 시향을 시켜줬던 기억..아마 호불호가 있기에 그랬겠죠?하지만 제 코에는 호호! 요즘은 강한 개성 덕에나만의 향을 찾는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가 잠들어 있던 야스민을 깨우고 있네요자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의 뚜껑은 정말 퀄리티가 좋습니다묵직한 골드메탈이 정말 럭셔리합니다야스민은 요염한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탑은 카다멈이 강합니다카다멈 에센셜 오일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네요카다멈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시작부터 불호를 외칠지도 모릅니다 카다멈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향신료..

퍼퓸드말리 Kalan '칼란' 리뷰 / 상남자의 오리엔탈 푸제르 향수!

안녕하세요!니치 향수 하우스인 펴퓸드말리에는 좋은 향수들이 정말 많습니다레이튼, 헤로드, 델리나, 칼라일 등등.. 오늘 리뷰할 칼란은 인기 있는 향수는 아니지만개성 있고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이죠 긴말 않고 바로 착향 해서 칼란(Kalan)이 품고 있는스토리를 읽어 보겠습니다 강렬한 레드의 보틀 색처럼세차게 시작합니다노트 구성을 보면 시트러스, 라벤더, 통카, 오크모스일단 푸제르 계열의 골격을 갖고 거기에 스파이시, 앰버 우드가 더해져오리엔탈 푸제르의 캐릭터를 띄고 있습니다 탑에서블러드 오렌지의 시트러스 향과후추를 필두로 한 이국적인 향신료 향뿌리자마자 저 두 가지 향들이 잘 느껴지네요 (스파이시가 꽤나 강합니다)건조하게 말린 오렌지 슬라이스 위에 후추와 향신료를 팍팍 뿌린 이미지랄..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리뷰 (a.k.a 꽃 샴푸, 꽃 비누)

매년 수백 개의 새로운 향수가 출시되고 사라지는 현시대에서출시된 지 거의 30년이 되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현역으로 뛰고 있는 향수가 있습니다바로'엘리자베스 아덴 - 5번가 (5th Avenue)'  지난주 갑자기 어머니가 사고 싶은 향수가 있다고 했습니다첫 번째는 제니퍼 로페즈의 스틸(Still)그리고 5번가였죠두 가지 모두 예전에 쓰던 향이었고당시같이 일하던 사람의 향이 너무 좋아 물어보고 구매했다고 하네요 때마침 저도 궁금했기에 일단 5번가 구매를 하고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완전 플로럴 한 향 리뷰는 또 처음이군요그럼 착향!1996년 출시한 작품으로 27년 정도 되었네요 와우..화려한 노트들만 봐도 그때 향수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일단 노트를 보면 확신의 꽃밭이네요좋은 꽃은 다 넣은 느낌...근데 ..

[조 러브스] 스모크 플럼 앤 레더 리뷰 (aka. 킬리안 순한 맛)

올 초 조 러브스 향수를 사고 받은 샘플입니다당시 노트만 보고 쌀쌀한 가을에 리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꾹 참다가드디어 리뷰를 하네요 사진에 보이듯 이 향은 꼬냑, 시나몬, 플럼, 가죽을 테마로 만들어졌습니다대부분의 가죽 향을 내는 향료들이 스모키 뉘앙스를 갖고 있어서인지스모크 노트는 가죽 노트와 궁합이 좋습니다거기다가 꼬냑 & 시나몬 & 플럼(프루트)이 친구들도 자주 뭉치는 소재들이구요 Boozy & Smoky & fruity 는쌀쌀한 가을, 겨울 뿌리기 정말 좋은 조합입니다뭔가 노트만 보면 킬리안 향수들이 떠오르는데과연 어떨지 찹찹 뿌리고 리뷰를 시작할게요! (프래그런티카를 보는데 생각보다 투표수가 61... 외국에서는 인기가 없나 봅니다..)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향은 역시나스모키 & 레더자작나무 향처..

[쇼파드] 우드 말라키 리뷰 (a.k.a 할페티, 불가리블랙, 블레이징미스터샘)

그동안 여러 향수 브랜드가 상당히 큰 가격 할인행사를 해왔습니다그중에서 쇼파드의 말라키 라인들은 행사 전부터 항상 궁금했었는데이번 기회로 하나 들였네요.로즈 말라키와 고민을 했으나 장미 향수들이 이미 있기도 하고요즘 토바코 노트에 꽂혀있는 터라 우드 말라키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드 말라키의 조향사가 평소에 좋아하는 도미니크 로피옹이기도 하구요 ㅎㅎ우선 확실히 쇼파드답게 병과 뚜껑의 퀄리티가 엄청납니다메탈 소재의 묵직한 뚜껑과 잘 빠진 바틀부터가 예술의 시작이군요그럼 착향을 하고 리뷰를 해볼게요! 다소 시트러스 하면서 아로마틱 한 향들이 먼저 나옵니다저는 카다멈이 살짝 느껴지네요그리고 예상보다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뿌리자마자 머릿속에 딱 떠오른 향수가 있는데바로 불가리 맨인블랙 입니다둘이 비슷한 결을 가졌네..

[프레데릭말] 프로미스 (aka. Portait of a Gentleman)

프레데릭 말에서 나온 데저트 컬렉션 중 하나인프로미스 입니다중동 느낌의 장미 + 오우드 or 장미 + 앰버 컨셉의 향수들이 주는특유의 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들이 무척 매력적인데프레데릭 말에서 도피미크 로피옹 조향사는 이를 어떻게 그려냈을지너무 궁금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소분을 받아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미니크 로피옹 작품들을 좋아합니다단순히 향이 좋아 구매했던 프레데릭 말의 향수 3개가 모두알고보니 로피옹 작인걸 보면 말이죠 긴말 않고 바로 뿌려보겠습니다 Top : Pink Pepper, Rosemary Oil, Apple AccordMiddle : Bulgaruan Rose Oil, Turkish Rose ABS, Clove OilBase : Patchouli Heart, Ambroxan, La..

[디올] 소바쥬 EDP 리뷰 (EDT보다 더 부드러워요!!)

며칠 전 디올 뷰티에서 소바쥬 EDP 샘플을 준다길래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오래전에 소바쥬 모든 라인을 매장에서 시향 했을 때제 코에는 EDT 그래서 가장 먼저 엘릭서를 구매했었구요 거의 1년 만에 EDP 시향을 해보는군요그 사이에 제 취향은 어떻게 변했는지코펙트럼이 넓어지며 성장한 제 후각은 어떤 향들을 캐치해 낼 것인지 궁금합니다 에르메스에 장 클로드 엘레나가 있었다면디올에는 프랑소와 드마쉬가 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조향사 중 하나입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트러스와 아로마틱 한 캐릭터를 동시에 갖고 있는 베르가못이 팡 터지네요그리고 페퍼의 스파이시가 동시에 느껴집니다후추를 뿌린 베르가못이 떠올랐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그 이미지를 올렸네요!이 향의 첫인상은 정말 위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베르가못-라벤더..

향수리뷰/디올 2023.09.12

[입생로랑] 라뉘드롬므 (feat. 섹시한 남자의 Night Out 향수)

뜨겁던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네요이제 초봄까지 본격적인 향수의 계절이 시작됩니다너무나 기쁘네요 ㅎㅎ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입생로랑 라 뉘 드 옴므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향수 중 하나인데요매장에 가면 없는 곳이 많아 힘들게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 이 향수는 출시 이후 항상 남자 향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완성도가 높은 향수로 향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시향 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프래그런티카 평점을 보면 17,000명 이상이 점수를 줬는데요4.44 점이라는 매우 높은 평균 점수가 이 향수의 가치를 증명하네요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Top - 베르가못, 카다멈Middle - 라벤더, 블랙페퍼, 제라늄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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