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Note Of 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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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상탈33 리뷰 (feat. 가죽 + 나무의 힙한 향)

안녕하세요!오늘은 향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들어본 브랜드르 라보(Le Labo)의상탈 33 (Santal 33) 입니다다들 아시다시피 상탈은 샌달우드를 뜻하죠그만큼 나무 향에 무게를 둔 향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탈 33은 이미 수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향수입니다크리드의 어벤투스 처럼 많은 타입 향수와 비슷하게 따라 만든 향수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상탈 33의 향을 몰라도 매장에 가서 시향 해보면'아! 이 향 어디서 맡아 봤는데?!'할 정도로 알게 모르게 지나가면서 맡아봤을 거예요저도 굉장히 익숙했거든요 ㅎ;그래도 오리지널만이 갖고 있는 디테일은 따라올 수 없습니다자 그럼 리뷰를 시작하도록 할게요말보로 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센슈얼하고 스모키한 머스크향상탈 33은 전설적인 말보로 맨에서 영..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디지오 프로퓨모 (feat. 최고의 스모키한 아쿠아디지오)

안녕하세요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쿠아디지오 라인의프로퓨모 입니다 전 이 작품을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되었고작년 여름 신촌 현백에서 시향 후 구매를 결정한 녀석입니다현재는 단종되어 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플랭커였는데 왜 단종이 되었는지..) 자 그러면 뿌려 보겠습니다오존의 느낌과 함께 바다의 느낌이 펼쳐집니다가볍고 산뜻하며 프레시 한 게여름에 뿌리기 정말 좋아요전반적으로 오리지널과 비슷한 느낌이나더 밀도감과 무게감이 있네요 은은하게 피어나는 스모키 한 향이오리지널 보다 드라이한 질감을 내주는 게 무척 색다릅니다그리고 오리지널보다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좋습니다스모키도 정말 과하지 않게 잘 조절되어 들어가 있어서덕분에 향이 더욱 풍성하며 세련되고 고급스럽습..

[프레데릭말] 제라늄 뿌르 무슈 (feat. 청량하고 부드러운 남자의 향)

안녕하세요프레데릭 말 향수들 중 가장 대중적인 향 중 하나인제라늄 뿌르 무슈 입니다소위 말하는 치약향, 구강청결제향 으로 유명하죠 조향사인 도미니크 로피옹은자신의 어린 시절 쓰던 고급 비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긴말 않고 뿌려보겠습니다 첫 분사 후 가장 잘 느껴지는 건 역시민트향날카롭고 화하고 매운 민트가 아니라청량하고 부드러운 민트향입니다치약 중에서도 안 맵고 개운한 느낌의 민트.. 그리고제라늄이 주는 푸릇푸릇 한 아로마틱한 풀의 느낌과 함께팔각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팔각향이 주는 느낌은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가져오자면어릴 적 작은 캔에 담겨있던 모기 쫓는 향초에서맡아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알게 모르게 생약 성분으로 동양에서는 많이 쓰였나 봅니다)이게 민트와 밸런스를 잘 유지해서은은하고 편안한 기분..

[에센셜퍼퓸] 브와 임페리얼 (feat. 환상적인 바질 + 나무)

안녕하세요며칠 전에 도착한 에센셜 퍼퓸의브와 임페리얼 입니다 아직은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이지만유명한 조향사들을 섭외해서그들 마음대로 향을 만들게 하는 하우스로 유명하죠그리고 업사이클링 향료들이나 자연을 생각하는 패키징으로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여서 여러모로 맘에 드는 하우스입니다 그린, 우디, 아로마틱을 사랑하는 저에게는일단 무조건 사게 만드는 노트를 가졌기에바로 블라인드 구매! 약 3주간의 기다림 끝에 제 품에 왔습니다약 4일 정도 시착향 해보고 리뷰를 올립니다자 그럼 큐!     바질과 티무르 페퍼, 베티버,아키갈라우드, 암브록산공식 홈페이지 노트그린그린한 바질과 티무르 페퍼의 알싸한 향으로 시작합니다가볍고 바삭하고 산뜻하며 프레쉬 하네요톡 쏘고 살짝 스파이시하며 짭조름한 향이 느껴지는데바질과 만나서 피..

[딥티크] 34번가 생제르망 EDT 리뷰 (feat. Diptyque 매장의 향기란..)

안녕하세요!두 번째 딥티크 리뷰입니다이번엔 34번가 생제르망 EDT를 리뷰 할 건데요향수의 컨셉은 파리 34번가 생제르망에 위치한딥티크 매장의 향이라고 하네요즉,온갖 향초와 향수가 뒤섞인 향이겠죠? 궁금하네요..자 그럼 리뷰를 해볼게요! 앰버/패출리 어코드, 장미, 시나몬블랙커런트공식 홈페이지의 노트정말 이것저것 뒤섞인 향이 나네요묵직한 무게감이 있습니다음 일단.. 무화과 잎 향이 느껴지고 달큼한 블랙커런트의 향이 느껴집니다초반에는 그린, 프루티, 우디, 아로마틱한 향이 지배적이네요의도대로 여러 향들이 혼합된 공간의 느낌도 듭니다 스파이시가 느껴지나 후추같이 톡 쏘는 느낌은 아닌계피, 정향, 카다멈 들의 따뜻하고 묵직한 향신료의 느낌입니다가을, 겨울 향수들에 주로 들어가는 향 들이라더운 날씨에는 뿌리기 ..

[디올] 우드 이스파앙 (feat. 장미 + 오우드 의 정석...)

안녕하세요!더워 죽겠지만 오우드(OUD) 향수 하나 리뷰하겠습니다오우드 향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제가 그동안 구매한 제품들이브리오니 인텐스, 던힐 아가우드, 펜할리곤스 비위칭 야스민이렇게 총 3개가 있는데요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저는 장미 + 오우드 의 정석적인 조합의 향을 하나 갖길 원했습니다그중 1순위가 바로디올의 우드 이스파앙 이었습죠 맨날 시향 하러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귀찮아서 7.5ml를 사버렸어요 (아.. 근데 찍발이었네요..)어제 수령 후 착향을 해봤는데... 자 그럼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워터리 한 장미 향이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고급 화장품에서 날 법한 장미의 향..(맑은 물은 아니고 나무 씻은 물 같은 보리차 마냥 갈색인 물에서 꺼낸 장미 향 같아요)달지 않아서 끈적한 느낌도 없이..

향수리뷰/디올 2023.05.28

[프레데릭말] 카날플라워 (feat. 생화향 끝판왕..!)

안녕하세요!오늘은 프레데릭 말의카날 플라워를 가져왔습니다 Carnal 은 육욕/색욕 이라는 뜻으로Carnal Flower = 육욕의 꽃아주 으른스러운 이름이죠여기에 주로 쓰인튜베로즈가 '위험한 관계'라는 꽃말을 갖고 있죠 제가 이 녀석을 구매한 이유는제가 보는 해외 향수 유튜버의 추천이었는데요남자인 본인도 즐겨 쓴다 하여 바로블라인드 구매를 때렸습니다 첫인상은 우와!! 강려크 하다!! 입니다그럼 리뷰를 해볼게요 TOP베르가못, 메론, 유칼립투스MIDDLE일랑일랑, 자스민, 튜베로즈BASE튜베로즈 앱솔루트, 오렌지 블로썸 앱솔루트, 코코넛, 머스크프레데릭 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탑은 멜론 + 튜베로즈의 프레쉬 한 측면베이스는 튜베로즈의 밀키 한 측면, 머스크라고 설명을 해주네요이 향수의 핵심은 튜베로즈입니..

[알하라메인] 디투어 느와 Detour Noir 리뷰 (feat. 저렴이 레이튼...?)

안녕하세요퍼퓸 드 말리의 레이튼을 아시나요?고가의 바닐라가 메인인 남성 향수입니다그 향수를 따라 만든 게 바로알 하라메인의 디투어 느와(Detour Noir) 입니다알하라메인은 알마프 같은 중동의 향수 회사로 클론 제품들을 주력으로생산하는 하우스입니다 구매 전에 여러 해외 리뷰와 유튜버들의 좋은 반응을 보고 결정했습니다가격은 배송비+관세까지 해서 약 7만 원대가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일단은 바틀이...어디서 영감을 받은 걸까요..구립니다..처음 받았을 때 구려먹은 디자인의 바틀에 적잖이 놀랐습니다만향만 좋으면 됐지 하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자 그럼 착향을 해볼게요탑애플, 라벤더, 바이올렛, 자스민미들바닐라, 패츌리, 오렌지, 베르가못베이스카다멈, 제라늄, 샌달우드, 페퍼, 가이악우드 대부분이 합성 향료로 ..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feat. 이유 있는 베스트셀러)

안녕하세요대한민국에서 향수 좋아하는데조 말론의 블랙베리 앤 베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이 판매가 된 상품이죠 저는 30ml를 하나 갖고 있는데요아직 10ml나 썼나..선물 받은 건데 생각보다 손이 안 가서 많이 남았네요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클론이 되는 느낌이라 잘 안 썼던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뿌려보는 조 말론..여러 향수를 맡아본 뒤 다시 맡는 블랙베리 앤 베이는 어떤 느낌일까요?그럼 어디 먼지 한번 닦고 리뷰를 하겠습니다TOP블랙베리MIDDLE월계수 잎BASE시더우드예전엔 몰랐는데 베리의 향이 달짝지근하네요달콤>새콤 입니다달달한 맛있는 젤리가 생각나요밖에서 뿌리면 벌이 붙을 것 같습니다 ㅎ그리고열매와 함께 푸릇푸릇 한 잎사귀들이 떠오릅니다초반의 달큼함이 살짝 ..

[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 베네치안 블루 인텐스 리뷰 (feat. 어벤투스와 하지밧 그 어딘가..)

안녕하세요!오늘은 어벤투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또 다른 향수를 가져왔습니다바로 이태리 니치 퍼퓸 하우스인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의베네치안 블루 인텐스입니다 아마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을 하우스인데요이곳의 향수는 의외로 고가입니다 (20만원대..)그만큼 향의 퀄리티는 보장됩니다  병도 정말 고급스럽고 잘 만들었습니다묵직하고 남성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밧과 살짝 비교해 보면서 리뷰를 진행해 볼게요! TOP사과, 베르가못, 레몬, 파인애플MIDDLE자작나무, 블랙페퍼, 엘레미, 패출리BASE앰버그리스, 머스크, 모스어벤투스와 굉장히 유사한 구성을 갖고 있네요해외에서는 부드러운 어벤투스다 라는 평이 꽤나 있습니다 시작은 정말 프루티 합니다달지 않은 파인애플이 크게 치고 들어오면서 시트러스류의 상큼함이 받쳐주네요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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