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하라메인] 디투어 느와 Detour Noir 리뷰 (feat. 저렴이 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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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하라메인] 디투어 느와 Detour Noir 리뷰 (feat. 저렴이 레이튼...?)

SNOF 2023. 5.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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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구린 바틀 디자인..

안녕하세요

퍼퓸 드 말리의 레이튼을 아시나요?

고가의 바닐라가 메인인 남성 향수입니다

그 향수를 따라 만든 게 바로

알 하라메인의 디투어 느와(Detour Noir) 입니다

알하라메인은 알마프 같은 중동의 향수 회사로 클론 제품들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하우스입니다

 

구매 전에 여러 해외 리뷰와 유튜버들의 좋은 반응을 보고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관세까지 해서 약 7만 원대가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일단은 바틀이...

▶ 허리가 뒤로 꺾이고 배가 나온 사람의 모습

어디서 영감을 받은 걸까요..

구립니다..

처음 받았을 때 구려먹은 디자인의 바틀에 적잖이 놀랐습니다만

향만 좋으면 됐지 하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자 그럼 착향을 해볼게요


▶ 공홈에서 가져온 노트의 구성

애플, 라벤더, 바이올렛, 자스민

미들

바닐라, 패츌리, 오렌지, 베르가못

베이스

카다멈, 제라늄, 샌달우드, 페퍼, 가이악우드

 

대부분이 합성 향료로 만들었을 테지만 노트의 구성이 화려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너무 좋았던 분사력

츄와아압 하고 미스트처럼 잘 나옵니다

왕싸구려 디자인과 상반되는 좋은 분사구를 가졌네요

 

향은 정말.. 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요

달콤한 사과 향이 라벤더와 섞여서 프레쉬 하게 시작을 합니다

라벤더 향수를 좋아하는 제 코는 시작부터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군요

그리고 살짝 스파이시 하면서 바닐라 향이 잔잔하게 깔려있습니다

시작은 프루티 하면서 허벌, 스파이시 합니다

향 자체는 따뜻한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조금 묵직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바닐라가 짙어지네요

1시간 정도 지나니

바닐라가 제일 잘 느껴지고 카다멈 같은 향신료의 따뜻한 스파이시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사과는 옅게 깔려 있네요

 

레이튼에 비하면 향료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가격대(본품 약 4~5만원)를 생각하면 정말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이 향수는 바닐라가 메인입니다

향조에 있는 우디 노트들은 제 코에는 잘 느껴지지 않네요..

잔향은 살짝 달달한 바닐라향이 포근하게 남습니다

생각보다 바닐라 향의 퀄리티가 좋네요


연령대는 20대 중반부터

계절은 바닐라 향수의 특성상

가을, 겨울, 봄 같은 비교적 선선하거나 추운 기온과 어울리는 향입니다

 

지속력은 약 7시간 이상이며

발향은 초반엔 보통 이상이나 1~2시간 뒤엔 보통 보다 살짝 아래 정도입니다


클론 하우스의 향수들을 대할 때는 큰 기대는 내려놔야 합니다

아무리 잘 만든다 한들 100% 같다는 건 불가능이며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향료의 인공적인 부분도 감안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디투어 느와는 잘 만든 향수입니다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10만원 이하의 향수들과 비교한다면

별 5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아요

맡자마자 '오잉? 좋은데?' 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단순히 향만 놓고 보면 싸구려 느낌은 전혀 아니에요

니치의 감성이 있습니다

 

레이튼과 비슷한 뉘앙스를 보여주는

저렴이 바닐라 향수로 추천합니다

클론 하우스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블라인드로 구매해 보셔도 만족하실 거예요

 

자 그럼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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