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뿌린 향수는!'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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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뿌린 향수는! 15

오늘의 향수! 미젠시르 '레전드 레더'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의 조향 스타일이제 취향에 맞아 그의 개인 하우스인미젠시르가 항상 궁금했었습니다때마침 좋은 기회로신작인 레전드 레더를 구매했는데요가죽 노트가 없는 가죽향수라.. 못참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퍼퓸드말리의 할테인의 느낌이 있는데더 고급지게 다듬어져 있고웨어러블한 느낌이네요너무나 마음에 듭니다앞으로 다른 작품도 구매할 생각이에요

오늘의 향수! 쇼파드 '우드 말라키'

아쉽게도 국내에선 더 이상 구할 수 없게된 우드 말라키 입니다조향사는 프레데릭 말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제라늄 뿌르 무슈 를 조향한도미니크 로피옹! 그의 과감하고 대담한 터치의 조향 스타일이잘 녹아 있는 작품이에요 막상 뿌리면 Oud 는 그저 어코드일 뿐이며의외로 토바코 노트가 강렬해서 토바코 말라키가 더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ㅎㅎ 말라키 라인 중 가장 잘 만들었다는 평입니다실제로 정말 완성도가 좋더라구요 토바코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향수입니다 펜할리곤스의 할페티, 블레이징 샘과정말 비슷한 향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달달한 향이 아니라 부담없이 뿌리기도 좋습니다

오늘의 향수! 줄리엣 헤즈 어 건 '엑스 베티버'

운동하러 가기전에 뿌렸습니다크리드 오리지널 베티버 스타일의깔끔한 비누향의 베티버 향수라 헬스장용으로도 아주 좋네요크리드는 진짜 베티버의 느낌이 사실 없는데이 향수는 살짝 얼씨한 흙내음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얼씨, 우디함이 강조된 프레데릭 말의 베티더 엑스트라오디네르 가 어려웠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조만간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오늘의 향수!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

최고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계절이 되자본격적인 빛을 발휘하는 향수입니다토바코, 바닐라, 향신료이 셋의 절묘한 하모니가 환상적이예요 강렬한 초중반의 발향도 기온이 낮아지니적당하게 잡히면서 메마른 토바코 향을 극으로 올려줍니다왜 겨울향수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고왜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찬사하는지 쓸 때마다 깨닫는 작품입니다 해외에서나 NPC 향수지 국내에선 완전 니치 of 니치입니다

오늘의 향수! 돌체앤가바나 '더원 EDP'

호드백 하나는 확실한 향수!샤넬의 마스터 퍼퓨머 올리비에 폴쥬의 역작인 돌체앤가바나의 '더 원 Edp' 입니다쓰면서 향수 어디꺼냐고 정말 많이 들었던 대단한 녀석.. 프레시 스파이시 계열에 부담 없는 토바코 향입니다장점이자 단점인 은은한 발향력이 있지만 오히려 이게 통했던 것 같기도..🤔비싸고 오래가는 향이 꼭 좋은 향은 아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저는 기본 6번은 뿌리며 발향이 약해질 뿐잔향은 6시간은 은은하게 유지됩니다

오늘의 향수! 르 라보 '상탈 33'!

이젠 날도 으슬으슬 해져서발향이 강한 향수들을 뿌리는데 부담이 적어졌습니다그래서 오랜만에 상탈 33을 집었네요 르 라보 최고의 아웃풋으로 간판 향수가 아닐까 합니다크리미하고 밀키한 샌달우드빳빳한 갈색 가죽희멀건한 파우더의 질감.. 독특하면서 센슈얼한 향이 정말 매력적이죠여러 국내 향수 업체에서 카피를 많이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르 라보입니다만상탈은 꼭 100ml를 구매 할 필요는 없어요워낙 발향과 지속력이 좋기에 100ml 다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차라리 작은 용량으로 쓰시는게 지갑에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호드백이 잘 들어오는 향수 중 하나입니다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나봐요 ㅎㅎ

오늘의 향수! 제르조프 '40 knots'

디올의 앙브르뉘 와 고민을 하다가희소성, 제르조프라는 이유로 구매했던 향수입니다 김빠진 콜라같은 앰버리한 향기에적당한 파우더리함..너무 뜨겁지도, 답답하지도 않은 온도와 질감이가을과 여름의 경계를 항해하는 요트가 그려지는 듯한 향입니다 제르조프가 국내에 들어왔지만모든 라인이 들어온게 아니라 직구로만 구매 가능하단 단점이.. 여러 좋은 앰버향수들이 많지만무게감이 적은 작품이라가볍게 부담없이 뿌리기 너무 좋네요!

오늘의 향수!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바나글로리아'

제 취향의 향을 조향하는 조향사 중 하나인도미니크 로피옹의 작품으로입생로랑의 베이비캣의 원본(?)이 되는 향수입니다토치로 태운듯한 바닐라 향에순도 높은 올리바넘의 인센스향의 조합이너무나 완벽하며좋은 원료를 썼는지 자연스러운 고급감이 너무나 잘 느껴집니다바닐라, 스모키, 인센스세 향료의 하모니가 너무나 뛰어나며지속, 발향도 우수합니다

오늘의 향수! 에르메스 '떼르 데르 메스'

낮기온 20도가 넘었습니다 하하..아침 저녁은 쌀쌀하다 낮은 후끈한 요즘 날씨에다시 봄, 여름 향수에 손이 가게 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전천후 사계절 커버가 가능한장 클로드 엘레나가 만든 명작 중 하나에르메스의 떼르 데르 메스 입니다 싱그러운 오렌지 향에 톡톡 쏘는 후추가 가미되어정말 독특하면서 기분 좋은 향이 만들어지고정말 많이 쓰이는 합성향료인이소이수퍼가 다량 들어간 향수 중 하나라점점 우디하고 앰버리한 향이 살아나면서신비로운 향이 되어가는데요덕분에 잔향이 정말 독특하답니다 명작답게 유행을 타지 않는 향이 장점이며착장을 크게 타지 않아서 막 뿌리기 정말 좋더라구요 마스터 퍼퓨머 장 클로드 엘레나 특유의 조향 스타일이 잘 반영된 향으로맑고 고운 스타일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의 향수! 톰 포드 '보드쥬르'

낮 기온 18도..태어나서 가장 따뜻한 11월을 지내고 있는 요즘낮은 기온만을 기다리고 있는 향수들은 먼지만 쌓여 갑니다.. 그래서 오늘은꾸득~한 푸제르향을 보여주는바버샵 향수 톰 포드의 '보드쥬르' 를 선택했습니다 선굵은 라벤더의 허벌한 향기와그밖에 여러 허브들의 풍부한 향들이 일품입니다클래식한 바버샵 바이브지만이를 또 톰 포드만의 감각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으로젊은 바버샵 사장님들이 떠오릅니다 호불호가 있는 향이기에나만의 향이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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