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째 딥티크 리뷰입니다
이번엔 34번가 생제르망 EDT를 리뷰 할 건데요
향수의 컨셉은 파리 34번가 생제르망에 위치한
딥티크 매장의 향이라고 하네요
즉,
온갖 향초와 향수가 뒤섞인 향이겠죠? 궁금하네요..
자 그럼 리뷰를 해볼게요!
앰버/패출리 어코드, 장미, 시나몬블랙커런트
공식 홈페이지의 노트
정말 이것저것 뒤섞인 향이 나네요
묵직한 무게감이 있습니다
음 일단.. 무화과 잎 향이 느껴지고 달큼한 블랙커런트의 향이 느껴집니다
초반에는 그린, 프루티, 우디, 아로마틱한 향이 지배적이네요
의도대로 여러 향들이 혼합된 공간의 느낌도 듭니다
스파이시가 느껴지나 후추같이 톡 쏘는 느낌은 아닌
계피, 정향, 카다멈 들의 따뜻하고 묵직한 향신료의 느낌입니다
가을, 겨울 향수들에 주로 들어가는 향 들이라
더운 날씨에는 뿌리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탑이 날아가고부터는 따뜻한 스파이시, 우디 쪽으로 변합니다
살짝 파우더리한 감도 있어요
장미는 음....
뭔가 플로럴한 향들이 있는 것 같은데
워낙 향들이 복잡해서 콕 집어내지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뭔가 미세하게 기름진 느낌도 있네요
잔향은 은은하게 발향되며 앰버, 우디, 스파이시입니다
평소에 시나몬 같은 따듯한 계열의 향신료와 앰버가 들어간 향을 좋아한다면
분명 맘에 들어 할 향수입니다
이 향을 맡으면서 34번가 매장의 사진들을 보니
현장에 있는 기분이 듭니다
목재로 된 오래된 진열장에 한쪽은 캔들이 다른 한쪽은 향수들이 있고
매장에 들어온 사람들이 각자 궁금했던 향들을 뿌려보고 시향 하면서
환기가 잘 안되는 좁은 매장에 그 향들이 한데 뭉쳐져 있는...
네.. 덕분에 파리 여행 한번 하고 왔습니다
향은 정갈하고 클래식한 바이브가 있습니다
고급스러운데 익숙한(?) 뉘앙스들이 군데군데 있어요
그리고 EDT임에도 다소 무게감이 있는 향입니다
중성적이나 제겐 남성에 기울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계절감은 가을, 겨울이 베스트!
지속시간은 5시간 이상
발향은 보통입니다
평소에 딥티크 향수들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를 소유하고 계시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만 부족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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