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의 대표적인 니치 하우스인
크리드의 첫번째 리뷰 시간입니다
국내에선 가장 유명한 니치 하우스이고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하우스죠
하지만 사악해져버린 가격과
막상 시향을 하면 꼭 사야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저는 아직 본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
이번에 직구를 하면서 리뷰를 하기 위해
'오리지널 상탈' 샘플을 같이 구매했습니다
수령하자마자 바로 들어가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상탈 즉, 샌달우드는 묵직하고 크리미한 향을 품고있는
백단나무 향입니다
오리지널 상탈의 시작은
의외로 프레쉬하고 시트러스합니다
그리고 아로마틱한 허브의 향이 잘 느껴지네요
특히 라벤더가 짙은 향수입니다
코리앤더, 생각 외에
카다멈의 향도 느꼈는데 노트에는 없군요
2005년 출시작 답게
특유의 클래식한 남성 향수의 느낌도 강합니다
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딱 분사했을 때
니치가 아닌 디자이너 브랜드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왜냐면
입생로랑의 라뉘드옴므 (20%)
+
돌체앤가바나의 더원 EDP (80%)
요 두 가지 향수의 초반과 겹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더원 EDP가 가장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여튼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오리지널 상탈은 니치 감성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크리드는 크리드 감성으로 쓰는것..)
그렇지만! 제 취향에는 딱 맞아 떨어지는 향이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향은
포근하고 우디한 느낌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앰버의 향도 느껴지네요
오리지널 상탈의 샌달우드는 소위 말하는
'절' 의 느낌은 아닙니다
이름엔 상탈이 들어가지만 상탈이 메인이 아닌 느낌..
지속시간은 5시간 이상
발향은 보통입니다
향 만 놓고 봤을땐 지극히 제 취향의 향입니다
잘 만든 향이며 클래식한 멋이 있습니다
하지만 니치보다는 디자이너 감성이 더 짙은 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