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파리] 가죽 자켓을 걸치고 바라보는 아일랜드의 풍경! 아이리쉬 레더~!

 

가죽 맛집 메모 파리의 두 번째 향수!

아일랜드 + 가죽 의 스토리를 품고 있는

아이리쉬 레더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아이리쉬 레더 관련 일러스트인데

과거 아일랜드의 시골 아침(?)을 주제로 조향 한 것 같아요

아침 이슬을 머금은 주니퍼베리, 마굿간, 밀가루..

이런 목가적인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했고

키 노트는 주니퍼베리, 마테, 가죽 이라고 하네요

 

자, 그럼 착향을 하고 향을 느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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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시트러의 향과 함께

쥬니퍼 베리가 주는 상쾌한 솔향이 느껴집니다

우거진 숲이 떠올리게 하네요

이 상쾌한 나무의 느낌은 생각보다 오래 유지가 됩니다

 

살짝 스파이시하면서 아로마틱 한 느낌이

정말 기분좋게 만듭니다 

 

마테가 주는 쌉싸름한 느낌도 존재하며

아주 살짝 달달한 향도 느껴지네요

 

메모 파리 특유의 가죽향은 처음부터 쭉 느껴집니다

다만 처음에는 살짝 희미했다가

점점 그 모습이 선명해져요

 

메모 파리의 가죽은 타 하우스의 가죽에 비해

얇은(?) 두께의  광이 나는 가죽의 느낌입니다

강렬하고 애니멀릭한 느낌이 아니라서

입문용 가죽향수로 좋다고 느껴지네요

(다만 그래도 가죽은 가죽 다소 난이도는 있습니다)

 

선명해지는 가죽향과 함께 

파우더리 한 통카빈의 느낌도 올라옵니다

통카빈이 주는 파우더리함은 

아이리스가 주는 화장품 분의 느낌이 아닌

곡물 가루가 주는 느낌이에요

 

잔향은 머스크향이 강하게 남아있네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주고 유럽 비누의 느낌도 주네요

일러스트처럼 푸른 언덕과 나무들이 떠오릅니다

빳빳한 가죽 자켓을 걸친 채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전에 리뷰한 이탈리안 레더보다

아이리쉬 레더가 좀 더 제 취향에 맞습니다

더 우디해서 그런 걸까요? 상당히 괜찮네요!

 

지속시간 - 6시간 이상

발향 - 보통 이상

계절감 - 가을, 겨울, 봄

 

쥬니퍼 베리, 아로마틱한 느낌이

남성 향수의 느낌을 주고 거기다가

가죽 노트까지 있어서

남자에게 더 어울리는 향이라 느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입은 남성이요

 

메모 파리는 확실히 자신만의 색을 지닌 니치 하우스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명확한 편이죠

꼭 매장에 방문하셔서 착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