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파리] 동양적인 프루티 플로럴! '인레'

향수리뷰/메모파리

[메모 파리] 동양적인 프루티 플로럴! '인레'

SNOF 2024. 8.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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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겔랑이 향료를 찾아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이를 향수에 녹여 작품들을 만들어 낸걸로 유명하죠

 

메모 파리도 이와 비슷하게

창립자 존 몰로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얻었던 영감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인레는 미얀마 호수의 이름으로

존 몰로이가 미얀마에 머물면서 느꼈던

감각들을 향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메모 파리 디스커버리 세트를 선물받아

여러 향들을 리뷰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첫 번째 작품으로 '인레' 를 선택했습니다

 

자 그럼 바로 뿌려보죠!


 

키 노트 오스만투스 자스민 마테 입니다

특히 오스만투스에 주목해 주세요!

 

금목서, 만리향으로 불리는 오스만투스는 

가장 동양적인 꽃이 아닐까 합니다

 

오스만투스가 품고 있는 강렬한 향은

살구, 가죽의 향까지 품고 있어서

다채롭고 독자적인 매력이 있어요

 

우선 향은 프레시한 허브의 느낌과

상큼한 베르가못으로 시작합니다

시원한 스타트!

 

그리고 살짝 달콤한 

꽃과 과일의 향이 피어납니다

 

여기서 살짝 어딘가 익숙한 

바이브가 물씬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넘어가면

오스만투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해요

 

인레의 오스만투스는

가죽향이 빠진 꽃과 살구의 향연입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복숭아&살구의 이 또렷해 집니다

특히 복숭아가 더 잘 느껴지네요

맑은 물복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차(tea) 의 느낌이 깔려있어요

그래서 향이 맑고 깨끗한 느낌을 품고 있습니다

마테가 주는 효과일까요?

 

잔향은 앞의 복숭아 향을 옅게 머금은

포근하고 드라이한 우디계열

굉장한 매력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속시간은 5시간 이상, 발향은 가까이 오면 안다 정도로 부담이 없어요

 

오스만투스의 향은 언제 맡아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곧 개화시기가 다가오는데 

나만의 오스만투스 향수를 하나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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