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시향' 태그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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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시향 62

[스테판 험버트 루카스] 리얼 망고! 그리고 묵직한 잔향! 갓 오브 파이어!!

여름하면 어떤 향조가 떠오르시나요?시트러스가 가장 잘 어울리지만그 다음으로 어울리는건 바로열대과일열대과일이 주는 특유의 베트남, 태국등을 떠올리게 하는휴양지 바이브가 정말 매력입니다 여러 열대 과일중단연 으뜸은 망 고 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망고 향수의 대표주자는조러브스 - 망고 타이 라임킬리안 - 문라이트 인 헤븐일 텐데요 저 둘을 뛰어넘는 작품을 찾았습니다.바로 오늘 리뷰 할 스테판 험버트 루카스 - 갓 오브 파이어 입니다 강렬하고 독특한 보틀 디자인처럼이 작품은 니치 함을 잘 보여줍니다 시작은 상큼한 레몬의 향을 곁들인망고로 쥬시하게 시작합니다갓 오브 파이어의 망고향은푹 익어 시럽처럼 달달한 망고가 아닌살짝 덜 익은 풋내나는 망고에요 달콤함이 있지만 과하지 않고쌉쌀하고 떫은 껍질에서 ..

[존 바바토스] 니치 향수들 사이에서 보석처럼 숨어있는 가성비 최강 여름 향수! '아티산 퓨어'

한때 정말 잘 나가던 여름 향수존 바바토스 아티산그 인기에 힘입어 하얀 느낌으로 출시된 플랭커인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입니다. 한동안 비싼 향수들에 눈이 팔려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아티산을 오랜만에 뿌려 봤는데 정말 잘 만든 향수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그리고 그 다음날항상 여름마다 살까말까 하던 향수인아티산 퓨어를 구매했고이틀간 연속으로 뿌렸는데진짜 왜 이제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정말 뛰어난 향수라 느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해 볼게요!살짝 달콤한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쌉사름한 페티그래인의 잎사귀 향이 아로마틱하면서 프레쉬하게 만들어 줍니다 탑노트의 시작이 이게 정말 쿠팡에서 4만원대에 팔고 있는 향수가 맞나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정말 뛰어납니다. 20만원대 이상의 니치 감성이 여기서도 잘..

[메종 크리스찬 디올] 디올 그레이를 향으로 표현한 도시적인 장미 향수 '그리디올'

장미와 패츌리의 조합이 성공적인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골격을 갖는 많은 향수들이 출시되었습니다저도 한동안 이 조합에 매료되어하나 꼭 사야지 다짐했었는데 그때 최종 후보로 올랐던 향수들이그리디올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오 카피탈이 세 가지였습니다 그리디올은 시향 하는 곳이 집에서 너무 멀어 결국 최종 선택은 포오레로 했고굉장히 잘 뿌리고 다니는 중! 이번에 그리디올 샘플을 구해서드디어 궁금했던 향도 맡아보고이렇게 리뷰를 올립니다 (참고로 Gris는 Grey를 뜻합니다) 자 그럼 착향하고 리뷰를 써 내려가겠습니다그리디올은 '시프레(Chypre)' 라 불리는 향의 장르 중 하나이고기본 구조가베르가못, 로즈 or 자스민, 패츌리, 오크모스, 랍다넘(앰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남성 향수인 푸제르에 이어 다소 고전..

향수리뷰/디올 2023.11.11

달달~한 제르조프 종합과일사탕 에르바 퓨라

아폴로니아에 이어오늘도 제르조프 향수 그중에서 에르바 퓨라 를 리뷰하겠습니다 제르조프는 자신들의 향수들을제르조프 유니버스 (Xerjoff Universe) 라 칭하고하위 카테고리로 제르조프, 카사모라티, Oud Star, 1861, V Collection 등으로 나뉘는데요에르바 퓨라는 V Collection으로 V는 Velvet을 의미합니다(본품은 벨벳으로 병을 감쌌습니다)벨벳처럼 부드럽고 럭셔리한 느낌의 향을 만들고자 한다네요 제르조프만의 재밌는 마케팅을 잘 만든 것 같아요 자 그럼 본격적인 향을 느껴보겠습니다!노트만 보면 시트러스 탑, 프루티 미들, 머스키 베이스크게 이 세 가지로 보이고스위트함이 높은 걸로 보아 앰버 노트 특유의 녹진한 달콤함이 예상됩니다 탑에서 레몬,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느껴지는데..

나의 첫 제르조프 낙소스 들임기

평소에 토바코 향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작품들을 들였는데제르조프 하우스가 하나도 없던 저는 이번에 하나 구매하기로 결심!항상 궁금했던 낙소스를 먼저 모셔오기로 하고바로 구매해 부렀습니다잉!라뜰리에 데 파퓸스의 정성스런 포장에 한번 놀라고샘플로 온 낙소스에 살짝 실망....(알렉산드리아II를 기대했..)으나 낙소스를 2ml 더 쓸 수 있구나 하는긍정의 힘으로 극복!함께 온 샘플들로 리뷰를 할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를 비웃는 듯한 썩소를 날리고 있는 남자의 머리에 날개 한 쌍과 족발이 세 개 붙은 다소 기기괴괴한 그림이 긴장감을 주었으나이미 낙소스 샘플로 비강은 행복의 도가니에 빠져 있기에결국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종이 껍데기를 벗겨불고그 안에 있는 고급 진 상자..오픈..영롱한 자태의 낙소스..

향수들임 2023.10.26

부드럽게 빛나는 제르조프의 달 '아폴로니아'

제가 이번에 제르조프의 낙소스를 구매하면서샘플을 몇 가지 받았습니다한 시간 반이면 서울 어디든 가는 경기도민이면서제르조프가 국내에 런칭된 이후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결국 안 가고이렇게 집에서 시향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가장 처음 리뷰할 제르조프는아폴로니아 입니다제르조프가 들려주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은 어떨까요?제르조프 하우스의 조향 스타일은 어떨까요? 한번 착향 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노트를 살펴보면 정말 심플합니다화이트 플라워, 오리스, 머스크공통점은 White라는 향이 주는 색을 갖고 있네요 화이트 플라워 하면 다들 떠올릴자스민, 튜베로즈, 오렌지 블라썸 등이 있을 텐데요아폴로니아의 화이트 플라워는 다르네요 앞서 언급한 꽃들은 아니고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얀 꽃'입니다전반적인 향에서 파..

당신을 홀리는 야스민(Yasmine)의 향기 펜할리곤스 비위칭 야스민

제가 한참 오우드(OUD) 향에 빠져 이것저것 시향하고 다닐 때타임스퀘어 펜할리곤스 매장에서 발견한 야스민입니다매장 직원분이 소수의 분들만 쓴다며 조심스럽게 시향을 시켜줬던 기억..아마 호불호가 있기에 그랬겠죠?하지만 제 코에는 호호! 요즘은 강한 개성 덕에나만의 향을 찾는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가 잠들어 있던 야스민을 깨우고 있네요자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의 뚜껑은 정말 퀄리티가 좋습니다묵직한 골드메탈이 정말 럭셔리합니다야스민은 요염한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탑은 카다멈이 강합니다카다멈 에센셜 오일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네요카다멈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시작부터 불호를 외칠지도 모릅니다 카다멈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향신료..

퍼퓸드말리 Kalan '칼란' 리뷰 / 상남자의 오리엔탈 푸제르 향수!

안녕하세요!니치 향수 하우스인 펴퓸드말리에는 좋은 향수들이 정말 많습니다레이튼, 헤로드, 델리나, 칼라일 등등.. 오늘 리뷰할 칼란은 인기 있는 향수는 아니지만개성 있고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이죠 긴말 않고 바로 착향 해서 칼란(Kalan)이 품고 있는스토리를 읽어 보겠습니다 강렬한 레드의 보틀 색처럼세차게 시작합니다노트 구성을 보면 시트러스, 라벤더, 통카, 오크모스일단 푸제르 계열의 골격을 갖고 거기에 스파이시, 앰버 우드가 더해져오리엔탈 푸제르의 캐릭터를 띄고 있습니다 탑에서블러드 오렌지의 시트러스 향과후추를 필두로 한 이국적인 향신료 향뿌리자마자 저 두 가지 향들이 잘 느껴지네요 (스파이시가 꽤나 강합니다)건조하게 말린 오렌지 슬라이스 위에 후추와 향신료를 팍팍 뿌린 이미지랄..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리뷰 (a.k.a 꽃 샴푸, 꽃 비누)

매년 수백 개의 새로운 향수가 출시되고 사라지는 현시대에서출시된 지 거의 30년이 되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현역으로 뛰고 있는 향수가 있습니다바로'엘리자베스 아덴 - 5번가 (5th Avenue)'  지난주 갑자기 어머니가 사고 싶은 향수가 있다고 했습니다첫 번째는 제니퍼 로페즈의 스틸(Still)그리고 5번가였죠두 가지 모두 예전에 쓰던 향이었고당시같이 일하던 사람의 향이 너무 좋아 물어보고 구매했다고 하네요 때마침 저도 궁금했기에 일단 5번가 구매를 하고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완전 플로럴 한 향 리뷰는 또 처음이군요그럼 착향!1996년 출시한 작품으로 27년 정도 되었네요 와우..화려한 노트들만 봐도 그때 향수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일단 노트를 보면 확신의 꽃밭이네요좋은 꽃은 다 넣은 느낌...근데 ..

[시슬리] 로레베 뒤베르 리뷰 (aka. 아카시아 치약 아시는분?)

저는 민트를 환장하게 사랑합니다민트 향수 중에선 개인적으로 제라늄 뿌르 무슈를 제일 좋아하죠 올해 4월, 시슬리 매장에서 뒤베르를 처음 시향 했었습니다제뿌무와 달리 순하고 이쁜 민트로 기억해요그렇게 잊고 있다가이번에 시슬리에서 무료 샘플을 준다 해서제대로 집에서 맛보기 위해 매장을 들려 샘플을 수령했습니다 몇 가지 다른 향수들도 시향을 해봤는데시슬리는 전반적으로 아로마틱 맛도리 입니다 자 그럼 집에서 여유 있게 어디 한번뒤베르를 뜯고 씹고 맛보겠습니다탑민트, 시소, 부추미들제라늄, 파피루스, 시더우드베이스오크모스, 패출리, 암브록산시슬리 공식 홈페이지오프닝이 정말 상쾌합니다일단 민트는 화~한 느낌이 거의 없어요매운 민트가 아니라 청량한 민트입니다그리고 민트답게 뿌리니까 시원하니 체온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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