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말 잘 나가던 여름 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그 인기에 힘입어 하얀 느낌으로 출시된 플랭커인
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입니다.
한동안 비싼 향수들에 눈이 팔려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아티산을 오랜만에 뿌려 봤는데
정말 잘 만든 향수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항상 여름마다 살까말까 하던 향수인
아티산 퓨어를 구매했고
이틀간 연속으로 뿌렸는데
진짜 왜 이제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뛰어난 향수라 느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해 볼게요!
살짝 달콤한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쌉사름한 페티그래인의 잎사귀 향이
아로마틱하면서 프레쉬하게 만들어 줍니다
탑노트의 시작이
이게 정말 쿠팡에서 4만원대에 팔고 있는 향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정말 뛰어납니다.
20만원대 이상의 니치 감성이
여기서도 잘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어진 탑노트 입니다
시트러스는 5분 정도면 사라지고
그 이후엔
아로마틱한 허브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은한 그린 노트들이 맑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내요
아티산 퓨어는 중반 이후 부터 쭉 남는
포근한 우디, 머스크 잔향이 정말 매력입니다
퍼퓸 드 말리의 그린리가 살짝 떠오르는 잔향인데
진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는 점도 좋아요
향은
시트러스 - 아로마 - 우디&머스크
로 심플하게 변하지만
결코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심지어 유니크한 자기만의 느낌도 갖고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남성용 여름향수로
디올 옴므 코롱이 떠오릅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아티산 퓨어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지속시간도 아티산 퓨어가 더 좋습니다
지속시간은 4시간 이상, 발향은 가까이 오면 느낄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저는 외출 전 6뿌 정도 하고 나갑니다 ㅎㅎ
여름엔 뿌릴 수 있는 향이 한정적입니다
지속시간도 대부분 약해서 자주 뿌려줘야 하죠
그런 면에서 향과 가격을 다 잡고 있는
아티산 퓨어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 향수를 장만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올리브영에 가셔서
아티산 퓨어를 시향해 보세요!
너무 괜찮은 향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