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태그의 글 목록
반응형

리뷰 14

오늘의 향수! 쇼파드 '우드 말라키'

아쉽게도 국내에선 더 이상 구할 수 없게된 우드 말라키 입니다조향사는 프레데릭 말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제라늄 뿌르 무슈 를 조향한도미니크 로피옹! 그의 과감하고 대담한 터치의 조향 스타일이잘 녹아 있는 작품이에요 막상 뿌리면 Oud 는 그저 어코드일 뿐이며의외로 토바코 노트가 강렬해서 토바코 말라키가 더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ㅎㅎ 말라키 라인 중 가장 잘 만들었다는 평입니다실제로 정말 완성도가 좋더라구요 토바코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향수입니다 펜할리곤스의 할페티, 블레이징 샘과정말 비슷한 향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달달한 향이 아니라 부담없이 뿌리기도 좋습니다

[바이레도] 릴 플레르 리뷰 (feat. 힙한 그녀의 개성있는 장미)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여성 향수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바로 올해 동생 생일선물로 줬던바이레도 '릴 플레르' 동생에게 바이레도 선물을 하고는 싶고평소에 장미 향을 즐겨 뿌리는 걸 봤고엄마는 로노맨을 선물로 드렸으니뭔가 다른 장미 향수를 주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보다가릴 플레르에 꽂혔었습니다.장미에 가죽이라니..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물론 호불호가 강해서 좀 걱정이었으나동생의 이미지와 평소 착장을 알기에어울릴 것 같아서 과감하게 줬습니다.결과는 대성공!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다행이었죠 ㅎ저도 시향을 해보니 매우 호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해볼게요! 뿌리자마자 상큼 쌉살 하고 달콤한 향이 싹 올라오네요.그린 그린 한 아로마틱함과 탠저린의 달짝지근한 시트러스가 매력적이네요.외국 오렌지 사탕의 이미지가 떠오르..

[까르벵] 베티버 리뷰 (feat. 추억의 목욕탕 비누향)

안녕하세요!오늘 소개할 친구는 제가 베티버에 입문하게 된 첫 번째 향수인'까르벵 베티버'입니다. '베티버' 라는 향조는클린, 얼씨(earthy), 우디, 그린, 흙 내음등으로 표현되곤 합니다.목욕탕 냄새, 스킨 냄새 라고 많이 느끼고저는 남자 목욕탕 냄새가 딱 떠오르네요그리고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고 하며남성 향수에 많이 쓰이는 향조랍니다.탑 노트의 레몬그라스, 베르가못, 자몽 이뿌리자마자 상큼하게 문을 열어줍니다.특히 레몬그라스의 존재감 덕에 허벌하고 아로마틱함이 풍부하네요. 전반적인 느낌은깨끗하고 남성적이며 클래식하고목욕탕 느낌이 딱 나옵니다. 미들 노트의 라벤더, 제라늄이대표적인 남성적인 향조들 중 하나입니다. 초반의 시트러스함이 날아가고 나니라벤더가 살짝 느껴지고 살짝 달큰한(?)..

[디올] 소바쥬 엘릭서 리뷰 (feat. 사나이의 정수.. 고급진 라벤더 원액)

안녕하세요!상남자 of 상남자의 향수인 소바쥬 엘릭서를 소개하겠습니다.유명한 명작 소바쥬 라인에서 가장 최근에 나오고 가장 진한 녀석입니다.앞선 소바쥬들과 향도 달라요.소바쥬의 우두머리 격입니다.   리뷰를 쓰려고 뚜껑을 열자마자 잔향이 확 올라오네요? 너무 좋다..탑에서의 자몽은 잘 모르겠어요..워낙 시나몬, 넛맥,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신료가 강해서 그런듯합니다.의외로 정말 프레시하고 시원한 스파이시함이라 매력 있습니다! 미들 노트(하트 노트라고도 하죠)엘릭서의 심장은 자연원료의 생생함을 담은야생적인 라벤더 입니다.눈 감고 맡으면 라벤더가 가득한 평원이 펼쳐집니다.소바쥬 광고를 보면 황혼이나 새벽의 시간대 같은 하늘을 볼 수 있죠. 어슴푸레한 새벽의 광야를 라벤더 즙이 뚝뚝 떨어지는 자루를 한쪽 어깨..

향수리뷰/디올 2023.04.13

[돌체앤가바나] 더원 EDP 리뷰 (feat. 숨겨진 가을겨울 호드백 머신)

국내 시장에서 철수해 버린 돌체앤가바나 향수..여름엔 라이트 블루 라인을 뿌린다면가을, 겨울, 봄은 바로더원 EDP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 완성도가 있는 향입니다. 해외 유명 유투버들은 상위 랭크에 항상 올리며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향수입니다.직구를 해야 하는 큰 단점이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저는 평가만 보고 과감히 150ml를 구매했고결과는 대성공!주변에서 호평 일색이랍니다. 자몽 맛집답게 시트러스가 초반에 느껴집니다.떫고 쨍한 느낌보다는 살짝 달큰한(?) 오렌지 껍질 느낌이에요.카다멈과 생각 덕인지 굉장히 아로마틱 한 스파이시가 느껴지며따뜻하지만 건조한 느낌이에요.(노트에는 '앰버'라고 쓰여있는 게 '암브록산' 같습니다.)그래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나 봐요. 토바코는 생각보..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리뷰 (feat. 차도녀의 장미향수)

안녕하세요!바이레도의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이하 로노맨) 입니다.제가 쓰는 건 아니고 어무니 선물로 드린 향수인데요.맡아보니 향이 너무 좋아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이 향을 맡으니 어린 시절 엄마가 목욕하시고 바르던 장미 로션이 떠오르더라구요.향으로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니 재밌습니다.그럼 리뷰를 해볼게요!많은 분들이 이 장미 향을 '서늘하다'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네 첫향에서 프레시한 느낌이 있습니다.살짝 매니큐어의 첫 느낌이랄까? 아세톤스러운 화한 느낌이 초반에 아주 살짝 있습니다.핑크 페퍼가 프레시 스파이스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이런 시원한 뉘앙스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저기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금방 날아가요!) 이윽고 펼쳐지는 장미 정원!!!고급스럽고 파우더리한 느낌이 없어..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엑스트렘므 리뷰 (feat. 만능열쇠)

오늘 리뷰 할 향수는 주변에서 반응도 좋고 범용성이 뛰어난샤넬의 '알뤼르 옴므 오 엑스트렘므' 입니다.샤넬의 옴므 라인 중에서도 가장 묵직하고 스포티한 남성 향수죠.알뤼르 옴므 라인은 여러 개가 있지만 전 요 녀석이 제일 좋아요. 최근에 가격이 인상되어 좀 슬픕니다만그래도 웬만한 니치 향수들보다는 여전히 저렴하죠.게다가 향의 느낌들도 참 자연스럽고 좋습니다.(샤넬의 모든 향수들이 고급진 이유가 좋은 원료들을 쓰는 것 같아요) 각설하고 그럼 한번 뿌려 보겠습니다.   탑에서 새콤달콤한 만다린과 민트와 사이프러스가 주는 청량감이 먼저 다가옵니다.프레시한 오프닝입니다.활동적이며 섹시한 이미지의 향..미들 노트에 있는 후추 또한 이 프레시 함을 더해주는데알싸하지 않고 부드러운 스파이시 함이 매력적입니다. 오 엑..

향수리뷰/샤넬 2023.04.13

[브리오니] 브리오니 EDP 인텐스 리뷰 (feat. 이태리 귀족의 사과나무)

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정말 애정 하는 숨겨진 보석 of 보석인'브리오니 인텐스'를 소개하겠습니다.우선 '브리오니'라는 브랜드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수천만원대 슈트를 제작하는남성 슈트의 끝판왕입니다.병에 붙은 브리오니 로고가 실제로 옷 안쪽에 붙이는 브랜드 택과 동일하다고 합니다.검은 실크 같은 재질에 금실로 오버로크 되어있는데 완전 고급 져요..뚜껑도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듭니다.(10만 원대 초반 가격에 자석 뚜껑이라.. 퀄리티 무엇..)병 모양도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멋진 신사가 떠오르죠.그러면 향을 한번 살펴볼까요?이 향수는 오우드(Oud)가 메인인 향수입니다.향료 중에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녀석이죠.보통 오우드는 진하고 꼬릿한 중동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내주는데브리오니는..

[톰 포드] 옴브레 레더 EDP 리뷰 (feat. 자스민? Yes! 가죽? Yes!)

안녕하세요!이제 날이 슬슬 풀리고 여름이 오기 전에 바짝 가죽 재킷을 입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저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근사한 가죽 향수를 하나 갖고 있었는데좀 유명한 가죽 향수를 써보자 하는 마음에 최근 '톰 포드 옴브레 레더' 를 하나 장만했습니다.매트 블랙에 가죽 패치 로고.. 일단 병이 너무나 고급 지고 이쁩니다. 플로럴 레더 향수옴브레 레더의 리뷰를 해볼게요! 시작부터 쌉쌀한 카다멈의 스파이시함과 빳빳하고 건조한 검은색 가죽의 향이 훅 들어옵니다.막 뿌리고 코를 박고 향을 맡으면 콧속이 알싸합니다그리고 2~3분 정도 지나니 자스민의 향긋함이 솔솔 피어나네요. 위 첨부한 사진과 달리 톰 포드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키 노트는 블랙 레더, 바이올렛 꽃, 자스민 꽃이라고 합니다.강렬했..

[던힐] 아이콘 레이싱 리뷰 (feat. 서구적인 남성용 샤워젤 향)

안녕하세요!던힐은 국내에선 인기가 없어서 좀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던힐 하면 담배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ㅎ)그렇지만 의외로 숨은 보석들이 많은 브랜드이기도 합니다최근에 내놓은 남성 라인 중 보급형이라 할 수 있는 '아이콘' 라인이 있습니다.저렴한 가격대 (해외보다 저렴..)라 부담 없고 상당히 준수한 향을 갖고 있어요. 그중에서 제가 가져온 건 여러 플랭커들 중 하나인아이콘 레이싱이라는 향수입니다.   자, 우수한 분사력(츄와악 분사됨)과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탑에선 시트러스한데 풍선껌같이 프루티 한 달달함(아주 살짝 달아요)이 느껴집니다.그리고 시원한 스파이시함이 상쾌하게 다가와요.남성적임에도 남성 스킨 같은 느낌이 아주 적은 향수입니다.그리고 EDP라서 은근히 묵직한 느낌도 있네요. 10분 정도 ..

향수리뷰/던힐 2023.04.12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