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빌리지에서 조 러브스 행사를 하고 있죠.
마침 페이백 이벤트도 있고 조 러브스 향수가 궁금하기도 해서
트리오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리뷰할 향수는 바로
포멜로 입니다.
사실 저는 조 말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향은 좋지만 너무나도 짧은 지속시간 때문...!!
과연 조 러브스는 어떨까요?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리뷰를 시작할게요!
사실 처음엔 멜론 같은 과일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이었습니다.
시트러스 + 베티버 + 패츌리 그리고 스파이시(정향)
딱 제가 좋아하는 향조 들이군요.
탑노트.. 음 정말 좋네요.
이게 새콤하면서 달콤한 레드향의 느낌이 납니다.
딴지 얼마 안 된 탱탱한 레드향.. 거기에 잎사귀까지 달린..
장미는 글쎄요..
탑은 정말 금방 사라져요
5분 정도 지나니 시트러스는 차분해지고
베티버와 패츌리의 쌉싸름하고 얼씨한 맛이 올라옵니다.
거기에다 정향의 살짝 스파이시한 느낌도 있어요.
이때 떠오르는 향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떼르데르메스 EDT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좋네요...!
그리고 피부에 드라이 다운이 된 후
음.. 베티버 때문일까요? 살짝 흙냄새도 느껴집니다
정말 얼씨 그 자체.. 매력 있네요.
포멜로 나무에 기대고 앉아 있다면 이러한 향이 날 것 같습니다.
시트러스 향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점을 주고 싶네요 ㅎㅎ
지속시간도 준수합니다.
5시간 이상 가는 것 같구요
발향도 보통입니다.
저라면 3~4번 뿌리고 나갈 거예요.
범용성이 우수하고 누구나 뿌릴 수 있는 향수지만
시트러스 + 베티버 + 패츌리
이 조합이 다소 남성적인 바이브를 내기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는 향입니다.
시향이 필수인 부분입니다.
(단, 시트러스와 베티버 좋아하시면 그냥 사세요 ㅎㅎ)
봄, 여름, 초가을까지 충분히 뿌리기 좋아 보입니다. 특히 여름!
100ml 위주로 구매하는 제겐 적은 용량이 다소 아쉽지만
올여름에 뿌릴 시트러스 계열 향수가 많아서 15ml 여도 충분할 것 같아요.
일단 갖고 있는 떼르데르메스를 다 뿌리면 포멜로 큰 용량을 들여 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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