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토바코 향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작품들을 들였는데
제르조프 하우스가 하나도 없던 저는 이번에 하나 구매하기로 결심!
항상 궁금했던 낙소스를 먼저 모셔오기로 하고
바로 구매해 부렀습니다잉!

라뜰리에 데 파퓸스의 정성스런 포장에 한번 놀라고
샘플로 온 낙소스에 살짝 실망....
(알렉산드리아II를 기대했..)
으나 낙소스를 2ml 더 쓸 수 있구나 하는
긍정의 힘으로 극복!
함께 온 샘플들로 리뷰를 할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를 비웃는 듯한 썩소를 날리고 있는 남자의 머리에
날개 한 쌍과 족발이 세 개 붙은
다소 기기괴괴한 그림이 긴장감을 주었으나
이미 낙소스 샘플로 비강은 행복의 도가니에 빠져 있기에
결국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종이 껍데기를 벗겨불고
그 안에 있는 고급 진 상자..
오픈..
영롱한 자태의 낙소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르조프 하우스 향수 가격의 1/3은 포장&바틀 비용인가 싶을 정도로
손에 꼽는 럭셔리한 패키징을 보여주네요..
같은 용량 대비 훨씬 더 고가인
크리드, 프레데릭 말, 킬리안, 메종프란시스커정, 메종디올.. 다 나가있어
블라인드 구매라 조금 걱정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가 막히게 제 취향에 들어맞았습니다
1)제르조프 - 낙소스
2)퍼퓸드말리 - 헤로드
3)메종디올 - 토바컬러
토바코가 키노트인 세 향수중 하나를 사자고 열심히 비교하고 있었는데
퍼퓸드말리 특유의 고급스럽지만 안전한 디자이너 브랜드 같은 향
메종디올의 집 나간 40ml 가격과 정보를 얻기엔 너무 적었던 토바 컬러의 리뷰들
로 인해 최종 결정을 낙소스로 내렸습니다
(만 헤로드, 토바 컬러도 언젠가 구매할 예정)
호불호가 있을법한 향이기도 하지만
제 이미지와 어울리는 향이고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판단됩니다
향수가 만족시켜야 할 가장 첫 번째 사람은 바로 자신이니까요
앞으로 쌀쌀해질 계절
행복하게 뿌리고 다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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