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남성 향수를 리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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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리스 옴므 EDT
'아미리스' 라는 생소한 우디 노트를 보고
우디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블라로 구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할게요!
만다린, 로즈마리, 사프론, 아미리스, 시더우드, 통카빈, 아이리스
향조의 구성
우선 생소한 단어인 '아미리스' 는 나무의 종류입니다
(수지가 불이 잘 붙는지 횃불 대용으로 쓰여서 토치 나무라고도 불린다네요)
뿌리자마자 시트러스 한 향과 함께 나무 수지의 향이 확 나는데요
샌달우드 비슷하면서 솔향의 느낌이 있네요
천연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우디함과 프레쉬한 느낌이 고급스럽게 다가오며
기온이 좀 높은 날에도 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파이시한 느낌도 있는데 시원한 스파이시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남성적인 향수입니다
나무의 수지 느낌이 이렇게 잘 느껴지는 향수는 처음이네요
(잘 말린 향 나뭇조각이 이 떠올라요)
아로마틱 한 향과 아미리스의 우디 한 향이 많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카빈과 아이리스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살짝 달달하고 파우더리 해집니다
그렇다고 무게감을 더하는 정도는 아니고
포근하고 기분 좋게 살짝 터치하는 느낌이에요
잔향으로 갈수록 살냄새처럼 온화한 나무 향이 은은하게 발산됩니다
(자꾸 코 박고 킁킁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엑스트렘므 와 겹치는 바이브가 있는데요
파우더리함이 더 빠지고 나무 향이 더 추가된 느낌이 듭니다
활기찬 남성이 떠오르며
20대 중후반부터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보여요
지속시간은 6시간 이상
확산력은 보통입니다
한 여름을 제외한 사계절 모두 쓰기 좋아 보이며
TPO를 타지 않는 범용성 좋은 향으로
호드백 받기도 좋습니다
(제 주변에 독한 향을 싫어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맘에 든다고 했어요)
우디 향을 찾고 있으면서 다소 파우더리한 느낌도 괜찮다면 추천하는 향수입니다
저는 현재 갖고 있는 11ml 다 쓰면 35ml를 사 볼까 합니다
이만 부족한 글 줄이면서 다른 향수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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