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아쥬는 미르, 올리바넘(프랑킨센스), 벤조인, 엘레미 같은
레진 계열을 잘 쓰는데 그 퀄리티가 최상급이죠
거기다가 향신료 또한 풍부하게 잘 쓰는 하우스입니다
그곳에서 만든 토바코 계열 향수들이 몇 가지 있는데
오늘은 대중적인편에 속하는 토바코 향수로
바운드리스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뚜껑이 저런 이유는
해외에서 좀 더 싸게
테스터를 주문했기 때문이에요

상큼한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고 카다멈이 주는 특유의
시트러스 캐릭터 같기도 합니다
새큼한 향신료들의 향이 잘 느껴지고
달달한 느낌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끈적한 느낌보다는 메마른듯한 건조한 향이 특징이에요
바짝 마른 건조함이
우디한 느낌을 더 살려 주는 것 같습니다
스모키한 느낌은 강하지 않고
잘 마른 시가의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향은 톰 포드의 '토바코 바닐' 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특히 스파이시함과 토바코 캐릭터가 닮아 있어요
하지만
토바코 바닐 보다는 덜 달고 바닐라의 느낌도 적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아쥬의 바운드리스가
좀 더 가볍고 토바코 캐릭터는 더 강렬하게 느껴지네요
서로 묘하게 겹치는 향이 있어서
토바코 바닐과 바운드리스 둘 중 하나를 고르려 했을때
제 취향인 토바코 향에 더 집중을 했고
바운드리스를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토바코 바닐도 구매하겠죠 ㅎㅎ)
향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변화는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초반의 상큼한 부분은 20분 이내에 사라지고
드라이한 스파이시, 토바코 향이 쭉 유지가 되는데
이 향이 계속 유지가 되며 서서히 약해지네요
보통 이상의 발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강한 발향을 원하는 분들은 좀 아쉬울지 모르지만
토바코 계열 향수들이 워낙 강한 향들이 많기에
이런 점잖은 향수가 끌릴때가 있더군요
아무아쥬를 시향 할 수 있는 매장이
몇 군데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토바코 바닐과 살짝 비슷하니
그 느낌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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