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 발다프리크 리뷰 (feat. 달달폭닥열대과일)

향수리뷰/바이레도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리뷰 (feat. 달달폭닥열대과일)

SNOF 2023. 4.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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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제품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향수 중 하나라 생각하는 발다프리크 입니다.

저는 평소에 남성적인 향수들을 주로 뿌립니다만

편하게 입고 나설 때는 발다프리크 같은 중성적인 향수에 손이 갑니다.

 

바이레도는 니치 브랜드답게 굉장히 개성적이고 호불호가 있는 향수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발다프리크는 정말 무난하고 불호가 적은 편입니다.

아프리카의 문화(미술, 춤,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발다프리크

리뷰를 해볼게요!

▶ 평점이 4점대로 깐깐한 해외에서도 평이 좋습니다.

 

아프리칸 매리골드가 있다는데 맡아본 적이 없어서 집어낼 수는 없었어요..

다만 첫 느낌은 달달하면서 화사한 향들이 나는데

아프리카를 떠올리면서 맡아보니 살짝 열대 과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과일이 아니라

쫀득하고 크리미(?)한 과일들이 떠올라요.

(탑 노트에 Bucchu 가 쓰였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식물로 블랙커런트와 굉장히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네요!)

 

▶ 아프리카의 달달한 과일시장이 떠오르는..

 

그렇다고 달콤한 프루티 계열은 아닙니다.

살짝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데

베티버랑 머스크 때문인지 포근한 느낌도 있고..

 

플로럴 노트들이 여럿 보이지만

시트러스, 베티버, 우디 노트들 덕분인지

중성적인 포지션을 잘 유지합니다.

(만, 여성에 치우친 중성이랄까요..)

 

그리고 향의 전반적인 느낌이

온화하면서 밝고 열정적입니다.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받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아요.

 

▶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샤키라의 'Waka Waka' 분위기가 찰떡입니다

 

잔향으로 넘어가면 달달한 느낌은 사라지고

바이레도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잘 살아납니다.

베티버 덕분인지 비누스럽네요!

 

연령대는 모든 연령대가 어울리며

계절감은 정말 더운 한여름 제외하면 다 뿌릴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정장보다는 편안한 복장, 캐주얼한 복장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사용하는 것 같고

3~4회 정도 뿌립니다.

50ml 산거 몇 년은 쓸 것 같네요 ㅎㅎ

 

중간에 언급한 것처럼

제가 느끼기엔 중성이지만 여성에 기울어져 있어요.

따라서 꼭 시향과 착향을 해보시고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이만 부족한 시향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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