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쁘루 옴므 이탈리안 러브 (feat. 자몽 맛집의 또 다른 명작)

향수리뷰/돌체앤가바나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쁘루 옴므 이탈리안 러브 (feat. 자몽 맛집의 또 다른 명작)

SNOF 2023. 5. 24. 12:41
반응형

 

▶ 마나 포션같이 파랗다

향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여름 향수의 대표적인 제품들인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오리지널이 대박을 친 후 해마다 새로운 플랭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오리지널보다 더 좋은 평을 듣는 제품들이

1. 오 인텐스

2. 포에버 블루

3. 이탈리안 러브

입니다.

1번은 제가 아직 접해보지 못했으나

2번은 샘플로, 3번은 본품으로 갖고 있습니다

 

포에버 블루 샘플에서 맡은 기가 막힌 자몽 향을 느끼고

정보 검색을 좀 하다가

제가 보는 해외 유튜버의 호평에

비슷한 결의 이탈리안 러브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할게요!


▶ 오조닉 노트 이거 진짜 신기합니다

뿌리자마자 피어나는

상큼한 베르가못과 잘 익은 자몽의 향이 정말 좋습니다

자몽이 메인인데 쌉쌀하고 떫은 자몽이 아니라

정말 잘 익은 자몽을 착즙한 느낌이에요

무척 상쾌하고 생생한 자몽의 향이 너무 맘에 듭니다

다른 시트러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라이트블루 만의 자몽향입니다

 

미들 노트에 있는 오조닉 노트는 인공 향인데요

어릴 적 큰집에 있던 음이온 발생기? 같은 기계가

거실 소파 뒤에 있었는데 거기서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느껴졌어요

후에 이게 오존 냄새라는 걸 알게 되었죠

이 향수에서 저는 특유의 그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비릿한 게 아니라 맑고 시원한 느낌이라 거부감이 없네요

뭐랄까..

비 온 뒤 깨끗한 대기의 느낌입니다

 

시트러스 노트들은 아쉽게도 금방 사라지죠..

자몽은 옅게 그림자만 남기고

아로마틱 한 그린 노트들과 포근한 머스크, 그리고 우디 노트들이 고개를 듭니다

피부에 착 붙어서 기분 좋은 살냄새가 됩니다

폭닥한 느낌이지만 또 깨끗하고 시원해요, 비누 느낌도 있구요

잔향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 이젠 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최대의 단점...

지속시간이 EDT이지만 정말 좋습니다

6시간 이상 유지되며

발향도 좋은 편이고 또 오래 유지가 됩니다

저는 3~4뿌 정도 하면 반나절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주변 반응도 좋아요

역시 호드백은 디자이너 향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듭니다

대신 포에버 블루를 구매하셔도 됩니다

거의 비슷한 느낌이라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되거든요

 

돌체앤가바나 향수의 국내시장 철수로

시중에 재고가 많이 없으니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