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철수해 버린 돌체앤가바나 향수..
여름엔 라이트 블루 라인을 뿌린다면
가을, 겨울, 봄은 바로
더원 EDP
하나면 충분하다
고 생각이 들 정도 완성도가 있는 향입니다.
해외 유명 유투버들은 상위 랭크에 항상 올리며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향수입니다.
직구를 해야 하는 큰 단점이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저는 평가만 보고 과감히 150ml를 구매했고
결과는 대성공!
주변에서 호평 일색이랍니다.
자몽 맛집답게 시트러스가 초반에 느껴집니다.
떫고 쨍한 느낌보다는 살짝 달큰한(?) 오렌지 껍질 느낌이에요.
카다멈과 생각 덕인지 굉장히 아로마틱 한 스파이시가 느껴지며
따뜻하지만 건조한 느낌이에요.
(노트에는 '앰버'라고 쓰여있는 게 '암브록산' 같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나 봐요.
토바코는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밸런스 있게 존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향들이 피부에 착 달라붙으며 이 느낌들은 더 좋아집니다.
앰버의 느낌을 좋아하시면 정말 맘에 드실 거예요!
더원 EDP는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하고 프레시&아로마틱 하며 따뜻한 느낌을 유지해 줍니다.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풍부한 향수랍니다.
그리고
'안전한' 향수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니치 향수들에 비하면 개성이 부족할 수 있지만 호드백 받기 쉬우며
불호가 적어서 향으로 주변을 공격하지 않아요.
지속시간은 EDP임에도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5시간 이상 유지되며
발향은 강하지 않아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정도입니다.
음.. 저는 보통 각각 다른 부위로 총 5~6회 정도 뿌리네요.
그래도 독하게 느껴지지 않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ㅎ
쌀쌀한 날 뿌리기 정말 좋은 향수입니다.
특히 저녁 데이트!!
서로 착 붙어 있을 때 이런 포근하고 따뜻한 향이 난다면 정말 좋죠!
정말 포근하고 따뜻한 향이라서
편안한 무드에 어울리지만
의외로 섹시한 매력도 갖고 있기에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향수예요.
20대부터 충분히 쓰기 좋으며
아무 때나 뿌리기 좋아 부담 없이 손이 많이 가는 향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남성과 여성에게 호드백을 받은 향수이며
국내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아서 나만의 개성 있는
시그니처 센트가 될 수 있는 향수입니다.
(최근엔 딥티크만 쓰는 제 친구가 향이 좋다며 어디 거냐고 물어봤어요.)
직구로 해도 10만 원대면 150ml를 구매 하 실 수 있을 거예요.
블라인드로 과감히 구매하셔도 좋은 향수입니다.
이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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