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끄] 가성비가 미쳐버린 리얼 베티버 향수! '앙크르 느와'

향수리뷰/라리끄

[라리끄] 가성비가 미쳐버린 리얼 베티버 향수! '앙크르 느와'

SNOF 2024. 12. 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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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야 말았습니다

 

항상 베티버 오일의 향이 나는

진짜 베티버 향수를 사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샤넬의 시코모르가

너무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그 대안으로 선택한 작품!

 

전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가성비 향수 하우스

라리끄의 앙크르 느와를 구매했습니다

이미 많은 베티버 매니아들은 갖고 계시더라구요?

다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향수입니다

 

구매 전 국내에서 시향을 했는데

솔직히 진짜 베티버 오일향이 느껴져서 놀랬네요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플한 노트 구성입니다

사이프러스가 주는 삼림의 향, 그리고 베티버가 주는 땅의 향..

단순하지만 향이 무척 좋아요

 

사이프러스가 주는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향

저는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윽고

축축하게 젖은 땅과 이끼가  자라고 있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숲 속이 그려지는 향이 됩니다

베티버의 향은 천연 오일의 느낌이 나는데 

구매가를 생각하면 진짜 말도 안 되는 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노트만큼 

트레일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점점 촉촉한 우디 계열의 향으로 바뀌는데

저는 안개 사우나가 연상이 되더라구요

 

베이스 노트가 머스크로 이루어져서인지

향은 아주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프래그런티카를 보면 

샤넬의 시코모르와 비슷하다고 하는 평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꼈을 땐 처음 15분은 70%정도 비슷했고 향이 점점 약해지면서는 50%정도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라리끄는 EDT 버전이기도 하고

시코모르가 더 복잡한 노트의 구성을 갖고 있기에

베티버가 주는 느낌은 비슷하나 그 외에는 다른 결로 느껴졌어요

확실히 앙크르느와가 더 묽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뿌리기 좋은 것 같아요

베티버의 느낌을 충분히 주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정말 뛰어납니다

직구로 6만원대에 천연의 느낌을 주는 베티버향 구할 수 없습니다

 

지속시간은 4시간 이상은 갑니다

하지만 발향이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 뿌릴 때 8회 이상 뿌리고 나가는 걸 추천드려요

 

EDT가 마음에 들어 익스트림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오히려 익스트림이 더 시코모르와 비슷하다는 글도 봤는데

배송 받으면 리뷰를 해볼게요!

 

라리끄는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향수를 만들어 내는 곳이고

조향사 나탈리 로르손은 정말 마법을 부리는 조향사라 느껴지네요

도미니크 로피옹, 알베르토 모리아스, 장 끌로드 엘레나, 프랑소와 드마쉬에 이어

새로운

블라인드 구매 절대 성공의 조향사를 찾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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