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겔랑은 프랑스의 오래된 화장품 명가로 유명하죠
향수 또한 잘 만드는데
장 폴 겔랑은 좋은 향수 원료를 얻기 위해 전 세계를 누볐을 정도로 알아주는 향덕이죠
이처럼 향수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남다른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백화점에서 시향 할 수 있는 남성 라인들 중
아비루즈, 이데알 옴므 라인이 그다지 끌리지 않아 구매는 않고 있었는데
새로운 남성용 여름 향수 알아보다
겔랑 옴므 EDP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 유튜버들의 극찬..)
다만, 국내에선 구할 수 없다는 점...
결국 직구로 구매하여 2주 정도의 기다림 끝에 손에 넣었습니다
자 그럼 어떤 향수인지 착향을 해보고 리뷰해 볼게요!
시작부터 정말 상쾌합니다
라임, 민트의 상쾌함과 럼의 부지(Boozy)한 느낌이
모히또를 연상케 해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합으로 유니크하네요
인공적인 느낌이 거의 없고 고급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거 한국에서 잘 팔릴 것 같은데 왜 들여오지 않는 걸까요..??
후..
라임, 민트 조합 정말 미쳤습니다
너무 시큼하지도 않고 너무 화하지도 않는
밸런스가 정말 좋아요
거기다 보통 부지하면 킬리안의 엔젤스 쉐어 같이 달큰하고 묵직한 느낌이 떠오르는데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잘 살려서
정말 한 여름의 모히또를 잘 표현했습니다
미들에 있는 플로럴은
제라늄 꽃의 향으로 느껴집니다
아시다시피 제라늄은 남성 라인에 잘 들어가는 향료죠
제라늄은 과하지 않게 모히또 어코드를 잘 받쳐주고 있어요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드라이 다운이 되니
탑에 있던 라임은 아쉽게도 모든 시트러스가 그러하듯 금방 날아갑니다
모히또 바이브는 다소 차분해지면서
은은한 플로럴한 향취가 코끝을 간지럽히며
베이스 노트가 드러나기 시작해요
베티버, 시더우드, 패출리
익숙한 향료들이 얼씨 하면서 우디한 뉘앙스를 보여줍니다
그린(Green)한 느낌이 좀 더 우세한 우디 같아요
그리고 베티버 때문인지 깨끗한 고급 비누 향으로 다가옵니다
은은하게 남아있는 모히또 와 제라늄이 섞인 허브 비누..
잔향은 익숙한 듯 클래식하며 다소 성숙한 느낌을 주네요
연령대는 다소 클래식한 면이 있기에
20대 후반부터
계절은 봄, 여름이 최고지만
사계절 모두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실내와 회사용으로 아주 좋아요
지속시간은 6시간 이상
발향은 보통입니다
미국 공홈 판매가 100ml $145입니다
한화로 약 18만 원대..
가격대 만큼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향수로
역시 향수 장인 겔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향수네요
(개인적으로 현재 사용 중인 까르뱅 베티버를 다 쓴다면 겔랑 베티버를 사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부족한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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