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봄이 많이 짧아져서 더운 날 뿌리기 좋은 향수를 많이 찾고 계실 텐데요
제가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휴고 보스 향수입니다.
그중에서 보틀드 라인의 여름용으로 제일 좋은
보틀드 토닉
입니다.
한때 정말 잘나가던 향수였죠..
저희 아버지도 젊은 시절 쓰셨다던 브랜드
지금은 입지가 많이 줄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좋은 향수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향수를 운동 갈 때 뿌리려고 샀습니다 ㅎ
향이 무겁지도 않고 샤워젤 st 느낌이라 주위에 피해도 주지 않으며
좋은 향을 은은하게 발산해서 정말 좋아요.
그럼 향 리뷰를 해볼게요!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노트 구성
탑
시트러스, 애플
미들
토닉 진저, 시나몬
베이스
센슈얼(?) 우디
다소 인공적이지만 탑의 시트러스와 사과의 향이 상쾌하네요.
휴고 보스 특유의 남성적인 상쾌함(?) 같은 게 공통적으로 있어요.
여름용 향수답게 가볍고 클린 합니다.
생강 노트는
진저에일의 느낌으로 있어서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거의 모든 여름 향수들이 그러하듯
시트러스는 확실히 금방 날라 가요
코를 박고 맡으니 희미~하게 모기향 느낌..
(전 디올 옴므 코롱에서도 모기향을 느꼈답니다 ;;)
미들의 진저가 중반부터는 제일 잘 느껴지네요.
시트러스가 날아간 뒤부터는
유럽산 남성 샤워젤 느낌으로 쭈욱 갑니다.
비누 같은 우디 한 향이 지속되는데
이게 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휴고 보스 남성용 제품들 특유의 우디 한 잔향이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건조하며 포근한 잔향이에요
더운 날 가볍게 티셔츠 한 장 입은 몸 좋은 남자가 딱 떠오릅니다.
몸도 좋고 성격도 좋은 남자
마치 햄식이 형처럼..
전 이 제품을 헬스장 전용으로 뿌리려고 샀습니다.
베르사체 뿌르 옴므랑 고민을 하다가
남들이 잘 안 쓰는 거로 가자 해서 결정한 제품이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지속시간은 3시간 이상
발향은 약한 편입니다.
(운동용으로 적합한 이유..)
가볍고 캐주얼한 복장이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사실 비슷한 가격대에 더 감각적인 향수들이 많아서
꼭 시향하고 사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ㅎㅎ;;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