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그런스두부아] 럭셔리한 여름 남자 비누 향수! '솔스티스'

향수리뷰/프래그런스 두 부아

[프래그런스두부아] 럭셔리한 여름 남자 비누 향수! '솔스티스'

SNOF 2025. 4. 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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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런스 두 부아의 향수들은 

높은 퀄리티의 향을 보여주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여름용 향수들을 리뷰 하고 있는데

작년 여름에 하지 못했던 요 녀석을 드디어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샘플을 얻은 후

착향을 처음해보는군요.

저도 어떤 향인지 궁금합니다. 

 

자 그럼 뿌리고 리뷰를 해볼게요!


 

상큼한 시트러스와 초록빛 잎사귀가 연상되는 향으로 시작합니다.

풀향이 꽤나 강렬하네요.

사과 뉘앙스의 향이 느껴지는데 풋풋한 청사과가 연상되네요.

청량감이 넘치는 향들이 터져나오는데 달아오른 열을 식혀 줄 것 만 같은 느낌입니다.

끈적이는 느낌은 없고 바삭바삭한 질감이 느껴지는 깔끔한 향입니다.

 

상쾌한 스파이스의 향이 서서히 피어나면서

장미 뉘앙스의 향이 느껴지고 네롤리의 향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네롤리가 주는 깨끗하고 비누같은 바이브가 잘 느껴지네요.

꽃 향이 있지만 여성스러운 향은 결코 아닙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향인데 뭔가 익숙한 느낌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퍼퓸드말리의 세들리, 갤러웨이가 떠오르고

네롤리 때문인지 구찌의 1921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 남성 향수의 느낌과 니치 향수의 중간에 있는 듯한 향이에요.

 

노트엔 없지만 

바다를 연상케하는 아쿠아틱한 향도 살짝 느껴집니다.

그래서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암브록산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향은 갈수록 깨끗한 남성용 비누&샤워젤 느낌을 줍니다.

막 씻고 나온 남자에게서 날 것 같은 향이에요.

 

잔향 부분으로 가면 갈 수록 

이거이거 어디선가 맡아본 느낌인데... 생각을 하면서 제 향수장을 봤습니다.

네, 그리고 찾았습니다.

바로 샤넬의 '플레티넘 에고이스트' !!!

잔향의 느낌이 정말 비슷했어요. 

니치 느낌으로 업그레이드된 플레티넘 에고이스트 랄까..

대신 솔스티스가 좀 더 풍부하고 묵직하고 강렬한 느낌입니다.

 

어른스러운 중후한 바이브가 있고

디자이너 하우스 느낌에 고급진 니치감성을 첨가한 듯한 향입니다.

플레티넘 에고이스트가 자꾸 뇌리에 남아있는데

니치 버전의 럭셔리 플레티넘 에고이스트 인걸로...

제 최애향과 닮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

 

계절감은 봄, 여름이 정말 잘 어울리지만

솔직히 사계절 모두 데일리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니치한 감성이 아니면서

고급스러운 남성향수를 찾는분들에거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지속시간은 6시간 이상

발향은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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