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이래 여전히 '꼬냑' 향수 지구 1짱을 먹고 있는
킬리안의 대표주자
엔젤스 쉐어
뭔가 너무 하잎 되어 있는것 같아 킬리안 매장에서 시향도 대충하고
살까 말까 항상 고민하던 향수였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하나 들였습니다
착향은 구매 후 처음 해봤는데
오우.. 기가 막히네요
시향지와는 완전 다르게
풍성하고 엄청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자 그럼 제가 느끼는
엔젤스 쉐어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뿌리자 마자
저는 포도주 냄새를 확 느꼈습니다
달달한 포도주가 떠오릅니다
잘 말린 건포도의 느낌이랄까요
건과일의 향을 정말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포도주를 증류하여 만드는 꼬냑으로 유명한 헤네시 가문의 향수답게
그 느낌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네요
부지한 술의 느낌이 정말 일품입니다
저는 꼬냑은 잘 모르지만
위스키는 좋아하기에 좀 더 위스키가 떠오르는 향이었습니다
특히 쉐리 위스키의 포도주 쩐내의 향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시나몬의 향이 솔솔 피어납니다
달달한 느낌이 있지만 모든 걸 압도할 만큼의 당도를 보여주지는 않아요
이 달달함도 가열되어 졸여진 느낌인데
그래서 살짝 태운 듯한 향도 있습니다
저는 살짝 플라스틱 타는 향으로 느껴졌어요
시나몬 향이 우리에게 익숙하기에 많은 분들이 잘 캐치하고
그래서 보통 이 작품을 표현할 때
호떡향, 츄러스향 이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엔젤스 쉐어의 40%정도밖에 표현하지 못합니다
더 다양하고 풍부한 향들이 이 향수를 구성하고 있네요
통카빈이 주는 파우더리하고 우디, 너티한 느낌도 있습니다
점점 향은 바닐라 베이스에 우디한 향으로 변합니다
나무향이 좀 독특한데 이게 오크나무 향인 것 같아요
굉장히 따뜻한 향이며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매우 유니크 합니다
부지한 향수들도 좋아하기에
위스키, 럼, 모히또, 진 같은 노트가 있는 향수들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직관적인 술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향은 아주 강력하지는 않고 좋은편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잘 캐치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지속시간은 7시간 이상입니다
꼬냑을 즐기는 분들은 꼭 하나 구매하시실 바라며
세계적인 히트를 친 작품은 다 이유가 있구나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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