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어벤투스의 클론 향수로 유명한 알마프 클럽드누이 (이하 CDNI) 라인의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해외에서도 모두 크게 칭찬하는 향수죠.
생각보다 포장이 고급지고 병의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고 향의 퀄리티 또한 좋아서 놀랐어요.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기가 폭탄처럼 붐! 터지며 매캐한 스모키함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서 살짝 거칠고 인위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향은 음.. 제 코엔 시트러스가 강해서 잘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래도 탑노트의 퀄리티가 정말 훌륭합니다. 처음 맡았을 땐 진짜 깜짝 놀랐어요.
스모키 한 시트러스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탑노트가 날아가면 서서히 진가가 드러납니다.
미들 노트의 여러 꽃들은 플로럴 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그린그린 한 느낌만 살짝 줍니다.
이 향수는 피부에 드라이 다운되어 남는 잔향을 믿고 뿌리는 것 같아요.
스모키하며 더티 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포근하고 우디 한 향이 깊고 밀도감 있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초반의 거칠었던 느낌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스무스해 집니다.
부드러운 싸나이 느낌 팍팍! 너무 좋아요.
이 향수의 최고의 장점은 역시 압도적인 지속시간!
최소 8시간 이상은 갑니다! 뒤따라오는 좋은 발향력은 덤!
때문에 과하게 뿌리면 안 됩니다.
향이 내 목을 조릅니다.. 주변 사람도..
이 향수는 올라운더입니다.
봄,여름(한여름 제외),가을,겨울
모든 장소, 모든 시간
두루두루 무난히 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20대 중반 이상의 남성이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꽤나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끝으로
알마프의 CDNI는 여러 어벤투스 계열 향수들 중 하나입니다.
모두 맡아보지는 않았지만 다들 미묘하게 다른 개성이 있다고 합니다.
어벤투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를 각자 브랜드의 방식으로 그려낸 향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다음에 다른 향수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