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향과 성능 모두를 잡은 저렴한 럼(Rum) 향수! '포 맨 인텐스'

향수리뷰/벤틀리

[벤틀리] 향과 성능 모두를 잡은 저렴한 럼(Rum) 향수! '포 맨 인텐스'

SNOF 2025. 1. 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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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엄청나게 비싸지만 

향수는 엄청나게 저렴한 벤틀리 입니다

 

직구로 총 6만원대에 구매를 했는데요

향 퀄이 진짜 20~30만원대 니치 향수 저리가라입니다

 

이 작품은 스파이시한 향과 우디, 럼 향이 메인인데요

바로 뿌리고 리뷰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인텐스 답게 강렬한 시작을 보여줍니다

시작은 살짝 프레시 하지만

곧이어 느껴지는 여러 향신료의 향들이 강하게 피어나요

시나몬, 후추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향신료들이 메인입니다

 

향신료 향이 강한편이라

다소 난이도가 있는 향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주 남성적인 향이구요

 

그리고

시작부터 상당히 풍성한 느낌을 주는데

절대 구매가 6만원대의 향 퀄이 아닙니다

최소 20만원 이상의 향수라 해도 다들 믿을 것 같아요

 

향의 질감은 무척 드라이하고 거친 나무 표면 같습니다

부지(Boozy)한 술의 향

즉, 럼 or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향이 선명한데

 

위스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느낌을 적자면

저숙성 위스키가 주는

알싸한 스파이시향과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향이 베어있는 향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다 마시고 난 술잔 내부에 남아 있는 향이에요

아니면

이 술을 담아 뒀던 오크통 내부의 향이 이럴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스파이시 향료들은 초반엔 잘 느껴지다가 점점 차분해지고

향은 스모키함을 깔아두고 계속 우디해집니다

발사믹한 레진들의 향도 잘 느껴지는 편이네요

 

가죽의 느낌은 제 기준으론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여러 니치향수들이 입점한 편집샵이나

큰 백화점에만 있는 니치 향수들 매장에서

맡아 본 듯한 느낌이 있는 향으로

공통된 오리엔탈 장르의 색을 느낄 수 가 있습니다

 

초반엔 향이 강렬했지만

제 코가 적응을 했는지 2시간 정도가 지나면 

향이 꽤나 차분해져 있습니다

 

잔향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확실히 많이 부드러워 졌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옅게 남아있으면서 우디한 향이 쭉 이어집니다

 

쌀쌀한 한국의 겨울과 정말 잘 어울리는 향이고

딱히 겹치는 향수가 떠오르지 않아

유니크한 시그니처 향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깡패..)

 

국내에서 시향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저처럼 굳이 직구를 하지 않아도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니 마음에 드시면 그냥 국내에서 사도 좋은 향입니다

 

이 향수를 조향한 

나탈리아 로르손의 작품들을 몇개 갖고 있는데

확실히 제 취향과 정말 잘 맞는 조향사네요

그녀의 작품은 앞으로 블라인드 구매를 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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