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리얼한 장미향! 알케미스트 가든 '어 송 포 더 로즈'

향수리뷰/구찌

[구찌] 리얼한 장미향! 알케미스트 가든 '어 송 포 더 로즈'

SNOF 2024. 9. 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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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에 가장 많이 쓰이는 꽃인 장미

그 장미 본연의 향을 담은 향수를 찾았습니다

바로 구찌 알케미스트 가든

송 포 더 로즈

 

남자가 소화 할 수 있는 플로럴 노트는 많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네롤리, 장미, 제라늄 

이 정도는 저랑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저 플로럴 노트들과 

 우디 계열의 노트들의 조합이

중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구찌의 장미 향수는

천연 오일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을 한 껏 살린

정말 고퀄리티의 장미향을 보여줍니다

 

자, 본격적인 리뷰를 해볼게요

 


노트 구성만 보면

상당히 심플하죠?

아주 복잡한 향은 아니지만

막상 맡아 보면

노트에 표기되어 있지 않은 향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뿌리자 마자 떠오르는건 단 하나

천연 장미 에센셜 오일!

 

금값과 맞먹을 정도로 고가인

장미 오일의 향이 

그대로 납니다

 

절대 천연 오일만으로 이 향을 만들지는 않았을거고

결국 이 향수의 조향사인

알베르토 모리야스가 

소량의 천연+ 다량의 합성 향료를 통해

탄생시킨 그 만의 장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천연 장미 오일을 분석하면

수백가지의 향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천연의 느낌을 내기위해

얼마나 다양한 향료를 조합했을지

상상도 안가는군요..

 

초반부터 계속

난 이쁜 장미야!!

하는 느낌이 지속됩니다

 

장미 단 하나의 느낌으로 엄청난 고급스러움을 줄 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장미향에 가려져 있던

머스크 향과 우디 노트들이 존재감을 드러네는데

 

제 코에는 앰버 특유의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암브록산의 향이 바로 캐치됐습니다

 

앰버와 우디의 향이 적절하게 섞여서 느껴지는데

이 때부터 향은 중성적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암브록산이 제법 남성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제 손이 자주가는 이유입니다)

 

머스크는 전반적인 향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역할로

크게 감지되지는 않네요

 


장미 본연의 향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꼭 구찌 뷰티 매장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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