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향수의 프리미엄 라인인 레 젬메 에는
타이가 라는 향수가 있습니다
특유의 우디, 머스크한 향이 정말 매력으로
루이비통의 애프터눈 스윔, 소스피로의 비브라토가
이 타이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들이며
특히, 애프터눈 스윔은 타이가와 같은 조향사인 '자크 카발리에' 의 작품이며
타이가에 짠맛을 추가한 버전으로 느껴졌습니다.
여튼 위 세가지 향수들의 공통점은 40~50만원대라는 점..
하지만
오늘 리뷰할 아프난의 투라시 블루는 배송, 관세 포함 6만원이면 해결이 됩니다
많은 유명 해외 향수 유튜버들이 인정한 클론향수로
다들 엄청나게 호평을 날린 향수입니다.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프난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해외에서 검증이 완료된 클론 향수 브랜드로
원작에서 살짝 변형을 가해 평균 85%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클론 향수에 긍정적인 입장이라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에 구매를 해봤습니다.
저는 타이가, 비브라토, 애프터눈 스윔 모두 매장에서 시착향을 해봤기에
어떤 느낌의 향인지 충분히 알고 있어서 비교가 쉬웠네요
시작은 완전 시트러스한 향입니다
원작도 시트러스한 자몽의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스타트는 타이가가 더 자연스러운 자몽향이라 좋네요
투라시 블루의 시작은 인공적인 합성 레몬향이 납니다
하지만 이 탑은 금방 날아가네요
탑의 레몬향이 날아가면서
본격적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점점 제가 기대했던 향이 맡아져요
바로 타이가의 메인 향입니다.
사실 타이가 특유의 향도 천연의 느낌은 없습니다.
합성 향료인 암브록산과 머스크의 조합으로 느껴져요.
천연이라고 좋은 향을 만들어 주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50만원을 주고 사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여튼
제가 느끼기에 90%이상 같은 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비슷하겠어 했는데 사실 깜짝 놀랐네요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주변 반응은 다들 좋았습니다.
르라보의 어나더 13 같다는 반응도 있어서 재밌었네요.
그리고 다들 가격을 듣고는 놀라더군요
다만 출시이후 좀 리포뮬이 됐는지 생각보다 성능이 약하네요
(원래 이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음..)
지속과 발향이 타이가 보다 근소하게 밀리는 느낌..
지속시간은 7시간이상
발향은 좋은 편입니다
물론 향수 애호가로서 언젠가는 타이가를 구매하겠지만
아낌없이 팍팍 쓰기에는 아프난 투라시 블루가 최고인 것 같아 다쓰고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그리고 타이가 클론향수를 조사하면서
관심이 갔던 녀석이 하나 더 있었는데 다음에는 고놈을 한번 사봐야 겠네요 ㅎ